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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투자 자산가치 급등..목표가 ↑-우리

구경민 기자I 2010.12.15 08:11:31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주택 부문 매출 부진보다 투자자산 가치 상승 효과가 더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주택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단기 실적이 모멘텀 약화되고 있다"며 "이는 대형주택 프로젝트의 상반기 완공 및 올해 신규분양 급감 효과가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택부문 매출 부진을 반영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4000억원, 974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또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올해와 내년 주택 매출액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삼성물산 영업가치는 7조4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5%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택부문 부진보다 투자자산 가치 상승 효과가 더 크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과 삼성SDS 장외가격의 급등을 반영한 결과 투자자산의 가치는 기존 6조9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21% 상향 조정된다"며 "이에 따라 영업가치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체 기업가치(EV)는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실적 모멘텀 약화에 따라 주가 또한 단기적으로 조정 받을 여지가 있어 보이나 투자자산 가치 급등과 내년 수주모멘텀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삼성물산을 내년 건설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지속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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