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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아이폰 공격에 수익성 악화..`중립`-KB

김경민 기자I 2009.12.01 08:27:13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KB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공백이 너무 커 보여 내년 핸드셋 부문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는 19만8000원에서 절반에 가까운 10만1000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그동안 북미 하이엔드 폰의 경쟁력과 유럽지역 시장점유율 상승, 중국과 신흥지역의 의미있는 유통망 구축 등으로 핸드셋 부문에 대한 기대가 컸다"면서 "하지만 아이폰의 파급력은 제조사와 통신사 모두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통신사업자들은 아이폰 출시는 물론 스마트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고가폰의 경쟁력도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사업자들의 마케팅이 집중되면서 기존 휴대폰의 평균판매단가는 크게 하락했다"면서 "북미 고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크게 밀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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