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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Q실적 `시장예상 훌쩍 넘었다`(상보)

유환구 기자I 2009.07.30 08:32:06

영업익 115억원..전기비 220% `급증`
쇼핑 자리매김, 광고 성수기영향 톡톡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다음(035720)이 온라인광고 성수기 효과와 쇼핑 분야의 가파른 성장세로 올해 2분기 영업입이익이 전분기대비 220%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5.4% 증가한 58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다음 2분기 실적은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추정실적(본사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다음의 2분기 추정매출은 551억2000만원, 영업이익 70억5000만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관련기사`(예상실적)다음, 영업익 `껑충` 높아졌지만..`(2009.07.29 13:53)

다만 전년동기에 비해선 감소세가 여전히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했고, 매출액은 1.8%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2% 늘었다.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에비타(EBITDA)는 17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0.7% 증가했다. 지난 1분기 68억원였던 지분법평가손실은 자회사 투자자산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차익 실현 등으로 43억원 지분법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쇼핑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음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6년 9월 오픈한 중계형 쇼핑서비스 `쇼핑하우`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쇼핑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1.4%, 전분기대비 42.8% 증가한 110억원을 달성했다.

주력인 온라인광고는 2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검색광고 매출액은 27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5.4% 증가했다.

디스플레이광고 역시 전분기대비 18.3%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대형 광고주들의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어난 데다 초기화면 트래픽 증가에 따른 광고 인벤토리 확대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2분기 연결매출액은 총 66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2% 감소, 전분기대비 11.5% 증가했다.
 
국내부문이 총 연결매출액의 89%인 593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 및 전분기대비 15.1% 증가했다. 글로벌부문은 7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 전분기대비 1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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