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국전력, 본사 부지개발 가능성 높아져..`매수`-하나대투

이진철 기자I 2008.11.12 08:42:40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본사 부지 개발 및 매각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시가 지난 11일 발표한 `대규모 부지 용도 변경 활성화와 도시계획 체계 개선안`으로 한국전력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 또는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주 애널리스트는 "본사 부지 가치는 40% 기부체납 후 약 7400억원일 것"이라며 "본사 부지의 장부가는 4500억원, 공시지가는 6500억원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본사 부지가 매각 또는 개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만약 매각된다면 한국전력의 영업외이익 증가와 현금 흐름 증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전력의 추가 이익 발생 때문에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한국 정부가 향후 전기요금 인상률을 다소 작게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만약 개발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전력 이익 증가에 기여하겠으나, 당분간 영업이익이 크지 않을 것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개발자금 확보로 이자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본드이슈)공사채 인기..`해빙 단초` vs `또 다른 양극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