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동부증권은 18일 "미 경기 바닥이 4분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랠리는 단기 매수 전략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美 신용위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번에 예상을 상회한 美 은행의 실적 역시 투자심리에 반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전일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웰스 파고(Well Fargo & Co.)는 집값 하락이 가장 컸던 서부 지역에 중점을 둔 은행이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또 "이번 웰스 파고의 실적은 美 금융당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에 따른 저금리 기조와 세금환급 등의 효과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른 은행주 실적 역시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배럴당 150달러에 달하던 국제 유가 하락도 주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기 둔화 국면에서 유가 상승 지속은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