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삼성증권은 9일 SK(003600)에 대해 매수여력이 발생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올리지만, 순자산가치는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급락 및 긍정적 뉴스 등을 감안할 때 매수여력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상향하지만 주력 계열사인 SK에너지와 SK텔레콤의 주가하락에 따른 순자산가치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순자산가치에 근접하던 SK의 주가가 최근 지속되는 계열사 주가의 약세와 함께 할인율이 30% 수준까지 확대된 상태"라며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으며 LG와의 할인율 격차도 20%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전일 SK가 밝힌 간질치료제 YKP509에 대한 3상 완료와 FDA 신약승인 신청 소식에 대해선 "판매 로열티를 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FDA 승인을 받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 1조원 수준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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