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부진했지만 내년 실적개선과 자산가치가 기대된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100원에서 9만2800원으로 27% 상향조정했다.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관계사 매출액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 지출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진,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경상연구개발비 지출 200억원이 예상되는 4분기에도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3분기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1.5%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2748억원을 기록해 6.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07억원으로 112% 늘었다.
그러나 허 애널리스트는 "경상연구개발비의 지출은 하반기 일회적인 비용으로 2008년의 수익구조를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대폭 높였다.
그는 지난 7월27일에 삼성물산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됐고, 하반기부터 건설부문의 수익구조조정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7500원에서 7만3100원으로 높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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