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간외거래, 실적 향상주 강세[Update]

김태호 기자I 2001.07.31 08:38:31
[edaily] 30일 미국 증시의 시간외거래는 정규거래 마감이후 발표한 실적 호전 종목들의 강세를 중심으로 해서 주요 기술주들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네트워킹 및 통신 장비 제조 업체인 MRV커뮤니케이션스는 장중에 4% 이상 상승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도 19% 이상 오르는 폭등세를 기록중이다. MRV 커뮤니케이션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이 2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센트를 상회해 급등하고 있다. 전자장비 업체인 SCI 시스템스는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주당 27센트로 퍼스트콜의 전망치와 일치했다. 장중에 3.82% 떨어졌던 이 회사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을 멈추며 종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리버델타 네트웍스를 3억달러에 매수하기로 했는데 장중에 0.16% 상승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리버델타는 라우터, 스위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예상보다 적은 2분기 순손실을 발표한 프리마켓은 장중에 7% 가까이 상승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6%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마켓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였던 주당순손실 25센트보다 적은 주당순손실 17센트를 기록했다.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익스페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에 3.7% 하락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상승반전해 3% 이상 상승중이다. 이밖에 미국의 경제 주간지인 배런스가 주가가 너무 낮다고 평가한 AMD가 장중에 3%의 상승률을 기록한 뒤, 하락반전 됐고 시스코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 인텔 등의 기술주들이 강보합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마이크론, 야후, AOL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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