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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글은 지난해 6월 유미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당시 구글은 채널 폐쇄와 관련, “북한 관련 등 적용 가능한 미국의 제재와 무역 준수 법률을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유미는 약 한 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가장 최근 영상은 지난달 4일에 올라온 1분 10초짜리 영상으로 가족들과 먹을 저녁을 준비하는 장면이 담겼다. 식탁에는 킹크랩 등 갖가지 음식이 차려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외에도 유미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승마를 배우거나 발레를 하는 등 대다수 북한 주민들과는 동떨어진 상류층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평양 지하철을 소개하는 영상에는 1000만원에 육박하는 크리스챤 디올의 ‘레이디백’과 유사한 가방을 손에 든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같은 영상은 북한이 체제 선전을 위해 제작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터넷 접근이 불가한 북한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려면 북한 당국의 감시와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