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말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지적한 데 대해 “편향적”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을 겨냥한 공격적인 계획을 흐리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이런 발언은 북한의 위협적인 수사와 지속적인 무력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명백하고도 객관적인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러시아의 지도자가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지칭하는 것이야말로 국제사회를 호도하려는 억지에 불과하다”며 “국제사회의 규범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국가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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