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FILA)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2216억원, 128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화 기준 매출 성장률은 한국 -23%, 미국 -45%, 로열티 -5%, 중국 5% 등을 추산했다.
내수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 출시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나, 소비 심리 악화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홀세일 비중을 축소했기 때문에 올해 4분기부터 내수 매출 역신장 폭은 호전될 것으로 봤다.
미국은 재고 소진 과정이 장기화해 과재고 할인 판매 및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분기와 같이 대규모 재고충당금 설정 가능성은 낮아,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실질재고의 50% 감소가 목표로 현재 35%가량 소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판단이다.
아쿠쉬네트(Acushnet)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줄어든 7484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838억원을 추정했다. 미국 7~8월 라운드 횟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 0%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나이키를 비롯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저가 채널 할인 판매로 브랜드 간 경쟁 심화하는 중”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미국 재고 소진은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하나 성장 전환은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