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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벤처스는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를 웹 3.0 부문 밸류업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앞으로 카카오벤처스와 블록체인 영역 투자사를 지원하게 된다.
임 대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를 중퇴한 뒤 2011년 모바일 게임·애드테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베리’를 창업했다. 2017년엔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블로코어를 설립해 더샌드박스, 애니모카 브랜즈, 위믹스, 클레이튼 등 웹 3.0·블록체인 분야 기업 50여 곳에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하입비스트, 콩스튜디오 등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분야 글로벌 기업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카카오벤처스는 다양한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는 밸류업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게임, 블록체인, 그로스해킹, 조직 관리 등 전문가들이 자문가로 함께 하며 투자사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언제든 자문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임 대표는 “다양한 영역에 투자 경험이 많은 카카오벤처스와 함께 웹 3.0로 세상을 바꾸려는 패밀리를 적극 돕겠다”며 “스타트업이 실효성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웹 3.0 영역에서 매우 빠르고 혁신적인 도전을 실행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임형철 대표와 블로코어를 통해 카카오벤처스 패밀리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