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에어백은 에어펌프 공기압을 이용해 총 31가지 ‘에어 마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컨디션에 따라 △전신 △휴식 △수면 △어깨 집중 △등 집중 △타이 마사지 등 총 6개 자동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영향으로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안마의자를 출시하고 홈케어 가전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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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이 최근 ‘패브릭 쇼파형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패브릭 쇼파형 안마의자는 지난해 1만대 이상 판매한 ‘쇼파형 안마의자’ 업그레이드 모델로 이번에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소재는 변색에 강한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커피, 음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얼룩과 손때 등 오염을 방지한다.
안마의자 본연 기능도 강화했다. 총 38개 에어백이 팔, 다리와 함께 종아리, 발까지 몸 전체를 마사지한다. 피로회복과 스트레칭, 경락안마 등 총 8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앞서 선보인 쇼파형 안마의자를 통해 소비자 ‘페인 포인트’를 분석한 뒤 기능, 디자인 등을 개선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생활구독’을 실현하기 위해 안마의자 등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척추의료가전 대명사’ 세라젬 역시 안마의자 사업 강화에 나섰다. 세라젬은 최근 근육 깊은 곳까지 지압하는 ‘심층 마사지’ 기능 안마의자 ‘파우제 디코어’를 출시했다. 파우제 디코어에 도입한 ‘딥코어 듀얼 웨이브 엔진’은 독자적인 마사지 모듈로 근육 결림이 발생하는 심층부까지 지압할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척추의료가전을 통해 오랜 기간 확보한 기술력을 활용해 근육 심층부까지 풀어줄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청호나이스, 현대렌탈케어 등이 안마의자 시장에 진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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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렌탈가전업체들이 안마의자 분야를 강화하는 이유는 관련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전 세계 안마의자 시장은 8조원 규모다. 이 중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원으로 2015년 3500억원과 비교해 6년 새 3배 정도 성장했다. 특히 안마의자 보급률에 있어 이웃 나라인 일본이 25%에 달하는 데 반해 한국은 현재 7%에 머물러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바디프랜드가 점유율 60%가량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간다. 하지만 보급률은 7%에 불과해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며 “여기에 안마의자 시장이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 일부에 국한돼 있다. 이는 미국, 유럽, 중동 등 다른 지역을 개척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