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연구원은 “하지만 이익률 높은 부품 매출액이 반등하고 있고(2분기 부품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중국향 80% 이상), 기 수주한 반도체 열처리 장비의 매출 인식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까지 높아질 전망이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11.5%로 2016년 5.8%, 2018년 6.4%, 2020년 7.8% 대비 크게 상승해 체질 개선에 성공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이익 반등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A4-2(기존 L7-2) 투자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다”며 “규모는 6세대 OLED 월 3만장으로, 투자를 위한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의 철거는 완료됐지만 태블릿 등 중대형 OLED 생산을 위한 투자 결정을 아직 내리진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대신 판매량 호조를 보이고 있는 폴더블 OLED 증산을 위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OLED 후공정 라인 증설로 4분기 초 라미네이션과 디스펜서 장비 수주가 예상된다”며 “기존 대비 폴더블 생산능력을 30% 이상 늘리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라미네이션 장비의 경우 경쟁사의 벤더 탈락 이후 AP시스템의 점유율이 상승하게 된다”며 “반도체 열처리 장비는 올 초 5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이어 삼성전자 평택 신공장 장비 투자로 인해 내년 중순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말 국내 고객사로부터 장비 수주액이 반등하기 시작해 내년 수주액은 4350억원으로 올해 대비 73% 증가할 것”이라며 “AP시스템은 산화물(Oxide) 기반 원자층증착장비(ALD) 장비, 레이저결정화(ELA) 연계 신규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어 고객사의 향후 기술 로드맵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