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사고는 낚시 이용객이 많아지는 여름철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 간(2016~2020년)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 1145건 중 312건(27%)이 여름철에, 439건(38%)은 가을철에 발생했다. 사고 주요원인은 기관손상, 충돌·좌초, 부유물 감김 등이었다.
해수부는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매년 여름휴가철에 낚시어선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해왔다.
올해도 최근 사고이력이 있는 낚시어선 62척을 중심으로 사고원인별 취약요소를 중점 점검하며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사항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 주요 원인인 기관손상의 경우 △냉각수 계통 누설 △엔진(실린더헤드, 과급기 등) 배기가스 누설 △축전지 단자 및 전선 연결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 비치, 승선 전 낚시객 발열 체크, 선실 환기, 낚시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사항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여름 휴가철에 낚시어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히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가겠다”며 “낚시어선업자들도 출항 전 자율적인 안전점검에 적극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