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은 CAR-T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력을 받았다는 평가다. 현재 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의 물질 ‘AT101’은 바이오마커인 ‘CD19’를 대상으로 하는 물질이다. CD19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의 대상이 되는 단백질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치료제 ‘킴리아’, ‘예스타카’와 대상 물질이 갖지만 유래한 항체가 다르다”며 “신규 항체인 만큼 킴리아와 예스타카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한데다, 항체 역시 쥐(마우스) 유래가 아닌 인간에서 유래해 다른 치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차별점을 갖춘 셈이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CAR-T 치료의 기능을 껐다가 켤 수 있는 ‘스위처블 CAR-T’ 물질인 AT501의 임상올 오는 2022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앱클론의 항체 연구 기술력은 올해도 성과 도출을 기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선 연구원은 “앱클론은 지난 2019년 중국 상하이헨리우스에 플랫폼 기술(NEST)을 활용한 항체(AC101)를 기술이전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중항체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 다양한 연구개발(R&D) 성과 도출 등을 통한 기업 가치의 ‘퀀텀 점프’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