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6일 아침 최저기온이 9~16도, 낮 최고기온이 18~30도까지 오르는 등 한낮에 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5일까지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았으나 차차 벗어나 이날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맑다. 특히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5일(15~26도)보다 4~8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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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동지역인 연천과 포천, 가평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과 그 외 지역에서도 6일부터 8일까지 다시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이 필요하다.
서해상과 제주도 해상은 이날 새벽까지 내린 비의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예측됐다. 그 밖의 해상에서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은 6일부터, 서해안은 7일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 강원 영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7일부터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다가 오후부터 높은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보됐다. 경상 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동부 먼바다,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로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