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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자의 비행기 꿀팁][49]항공권 예약, 영문이름 잘 못 적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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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18.04.21 06:00:00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항공권을 결제하기 전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 개인정보를 제대로 기재했는지, 수화물규정은 어떤지, 여행지에 비자가 필요하진 않은지 등…모두 꼼꼼하게 기재해야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바로 ‘영문 이름’이다.

영문이름은 탑승자의 가장 기본적인 예약 정보다. 이 때문에 항공권 발권 때 여행객이 직접 작성하는 영문 이름은 여권의 영문 이름 철자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그러나 개인이 직접 발권을 하는 경우 항공권 이름의 영문 철자를 잘못 입력하거나 여권에 기재된 정확한 철자가 기억이 안 나 일단 입력해 두고 나중에 수정하기도 한다.

탑승객의 영문 이름 철자가 여권에 기재되어 있는 철자와 일치하지 않으면 항공기 탑승이 거절될 수도 있다. 다행히 예약만 마친 상태라면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구매 가능한 항공권을 찾으면 된다.

문제는 항공권 결제를 하고 나서다. 결제 후에는 탑승자명 변경이 어렵다. 탑승자명을 자유롭게 변경하도록 하면 항공권을 양도하거나 보안상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영문 이름을 잘못 입력한 채 결제를 했다면 취소하고 다시 예매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물어야 하기도 하고, 최악에는 기존에 구매했던 가격의 비행기 표가 없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할 수도 있다. 항공사와 여행사에 따라 수정 가능 여부 및 수수료가 다르니 만약 실수했다면 해당 발권처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국내 항공사 규정은 어떨까. 우선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은 발권 후 영문이름 수정이 불가능하다.

제주항공(089590)은 역시 원칙적으로 이름 수정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수라고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동일 발음 내 영문 이름이 잘못됐을 땐 위약금 없이 항공권 재결제 처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Shin Jeong Eun(신정은)’에서 ‘신’을 ‘Sin’으로 표기했다면 변경 가능하다. 하지만 동일 발음이 아니고 글자가 누락되는 경우에는 기존 항공권 취소하고 재결제를 해야 한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글이름을 표기하는 방법이 여러가지인데다 철자 한두개 틀린 것을 두고 지나친 규제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철자 하나가 틀려도 시스템에서는 다른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영문 이름을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많을까? 스카이스캐너가 지난달 항공 여행 경험이 있는 한국인 남녀 9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은 항공권 구매 시 실수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가장 많이 했던 실수 1위는 ‘영문 이름 잘못 기입(34%)’이었다.

한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여권 영문 이름과 항공권 이름이 다르면 보안 및 안전상의 이유로 출국할 수 없거나 입국이 불허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은 49회를 마지막으로 연재가 잠정 중단됩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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