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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0일 연두교서…"안전하고, 강하고, 자랑스러운 美"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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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8.01.28 10:52:23

일자리(경제)·인프라·이민·무역·안보 5대 정책 초점
"신중하고 정제된 어조로 진행할 것"…새출발 다짐 취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연두교서에서 ‘안전하고(safe), 강하고(strong), 자랑스러운(proud) 미국’을 강조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BC 등은 27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그의 첫 연두교서가 일자리,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이민, 무역 및 국가안보 등 5개 정책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 상·하원 의원들 앞에서 올 한 해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발표하는 자리인데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호전적인 말투가 아닌, 신중하고 정제된 어조로 연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적 일시 업무정지) 사태와 함께 맞이하는 등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두교서를 새 출발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세제개편 및 규제완화 등 취임 후 1년 간의 경제성과를 되돌아볼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10년 간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 및 연 3% 이상의 성장률 달성을 위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1조달러보다 확대된 규모다. 중간선거 승리를 가를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이민 문제와 관련해선 셧다운 사태의 원인이 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다카·DACA) 프로그램과 국경장벽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200만 불법체류 청소년들을 시민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문을 열겠다며, 다카가 부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무역 정책에 대해선 여전히 보호무역, 미국 최우선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폐막 연설에서 “양측이 공평하고 호혜적인 상호무역”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안보와 관련해선 군 전력 증강 등 전체적인 안보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데 집중하는 한편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완화된 가운데, 강경기조를 유지해 온 대북정책에 대해선 어떤 메세지를 던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오후 9시(동부표준시 기준), 한국시간으론 31일 오전 11시에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연설문에 쓰일 구체적인 문구는 현재 관련 부처 및 기관 등과 아직 조율 중에 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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