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인수합병(M&A)프리미엄을 제외해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여객 수요를 고려하면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여객은 지난해 4분기부터 두자리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신규 대형 항공기 도입과 일본노선 내국인 출국자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탑승률이 79.7%를 기록했으며 1월과 2월에도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은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자릿수 여객 수요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738억원의 이익을 내,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가 하향 안정세 지속으로 전년대비 이익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그는 “최근 M&A와 관련해 대기업 참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M&A프리미엄을 제외해도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신민석 연구원은 “최근 대형기 도입으로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올해 이후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부채비율 개선에 따른 재무건전성 회복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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