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소방공무원 3만5881명에 대한 특수 건강검진 결과 그중 1만9231명이 ‘건강이상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이상자로 나온 소방공무원 1만2324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눈·귀·유양돌기 질환’이 3416명으로 전체의 27.7%를 나타내 진단질환 중 소방공무원 질병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순환기계(2953명, 24%), 호흡기계(2267명, 18.4%) 질환 등의 순이었다.
이로써 눈·귀 유양돌기 질환은 3년 연속으로 소방공무원 질병 1위를 차지했다. 반복적인 사이렌 소리로 인한 청각장애, 유독가스에 의한 안구영향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방공무원 질병 1위에 오른 유양돌기 질환은 정상적으로는 공기가 들어 있는 공간으로 성인의 경우 크기가 10mm 내외다. 유양돌기염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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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돌기가 생기면 귀에서 이명, 두통, 발열 증상이 지속된다. 압통, 난청 등도 동반하고 때로는 종양이 생기며 이 종양이 파열돼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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