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덴마크 해운사인 머스크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8일 “컨테이너선 운임이 2011년 말 반짝 상승세를 보인 후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머스크의 주가는 역사적 최고가격을 경신했다”며 “세계 해운경기가 정점을 보이던 2007년 10월 보다도 높은 주가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머스크가 연비를 바탕으로 해운업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운임수준과 무관하게 머스크는 실적성장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머스크 주가가 오르고 실적이 성장할수록 선주들은 대우조선해양에 주목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을 가장 많이 건조한 조선소가 바로 대우조선해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20척의 트리플 E(Triple E) 중 8척을 인도했고 2016년까지 나머지 12척을 인도할 예정”이라며 “트리플 E 인도척수가 늘어날수록 머스크의 주가는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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