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8일 마크로젠(038290)에 대해 게놈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마크로젠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12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000년 1월26일 인간게놈지도를 완성했다”라며 “암도 정복하는 시대가 열렸으나 비용이 고가인 탓에 상용화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1000달러이하로 가격이 내려갔다”라며 “글로벌 게놈업체가 앞다퉈 상용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2년간 일루미나(Illumina), 암겐(Amgen), 라이프테크놀리지(Life Tech.) 등의 주가는 각각 539%, 193%, 195%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마크로젠은 세계 1위 유전자 분석장비 업체인 일루미나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체계장비 10대를 도입한다”라며 “올 4월부터 국내에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1명에 10일 이상 걸리던 게놈 분석시간이 하루로 당겨졌다”라며 “5~6명까지도 한번에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간 2500명 이상 검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선점 효과로 마크로젠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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