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대만의 삼성 비방 마케팅 조사와 관련, “(그 문제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일 프랑스 뉴스 통신사 AFP와 IT전문 매체인 더 버지 등은 대만의 공정거래위원회인 공평교역위원회(FTC)가 삼성이 현지에서 학생들을 고용, 대만 휴대폰업체인 HTC를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의 발언은 혐의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 측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사를 비방하지 않는 원칙을 준수해왔다”고 반박하고 있다. 공평위로부터 조사내용을 접수받으면 본격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 사장은 또 출시를 일주일 가량 앞둔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4에 대해서는 “(반응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를 보였다. 갤럭시S4는 19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신 사장은 오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고객사를 찾아 신춘인사를 전하고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연례적인 방문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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