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1억9200만달러로 전년보다 24% 정도 줄었고, 5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해선 78% 감소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실적은 지난 2007년 8억7400만달러에서 2008년 4억3800만달러로 반토막 난 뒤 2009년 2억100만달러, 2010년 2억5100만달러, 2011년 2억5300만달러 등 2억 달러 중반대를 오르내리다 지난해 1억달러대로 뚝 떨어진 것이다.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 취득 목적별로는 투자 목적 위주의 취득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중 개인이 취득한 해외 부동산은 2880만달러로 90만달러를 기록한 법인을 크게 웃돌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이후 법인비중이 3% 내외로 상당폭 감소해 연간(5.1%)으로도 전년(10.0%)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투자용도는 2110만달러로 주거용(860만달러)을 앞질렀다.
재정부는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당분간 횡보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주요 취득지역인 미국 주택경기의 회복세, 글로벌 저금리 기조의 지속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해외부동산 취득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