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동부證 "내년 기준금리 동결..신용물 매력적"

문정현 기자I 2011.10.17 09:23:36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7일 08시 5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동부증권은 국내 경기 하강으로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채권 수익률곡선은 평탄화되겠지만 기대수익이 낮아지고 있어 장단기 스프레드보다 신용 스프레드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신동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17일 "9월 금통위 직후만 해도 연내 경기회복 가능성이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 추석 이후 경기하강과 연내 금리동결로 시장 전망이 수렴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는 4분기부터 침체되고 국내 경기도 침체까지는 아니어도 하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지만 오랜기간동안 동결될 가능성은 크다고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만큼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여지도 크지 않다"면서도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이며, 연말·연초 경기상황을 재점검해봐야겠지만 일년 내내 동결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금리 정상화 지연과 경기하강으로 수익률곡선 평탄화가 계속 진행될 수 있지만 속도는 매우 느릴 것으로 봤다. 때문에 지표물보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은행채, 공사채, 우량 회사채를 활용한 이자수익 확보 전략이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통안채와 은행채의 스프레드(금리차)가 17bp, 25bp까지 벌어졌고 국민주택채권 1종(국주1종)과 국고채 5년물 스프레드도 29bp를 기록하고 있다"며 "단기영역에서는 은행채, 중기와 장기영역에서는 국주1종과 공사채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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