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바이어들의 재고 소진으로 기대 이상으로 오더가 증가하고 있고, 비수기 생산물량 급증으로 생산법인 이익의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IFRS 연결 기준 영업실적은 기대치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상향된 목표주가 2만원은 올해 EPS의 8.9배 수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등 바이어들의 재고 소진으로 얼리오더(early order)가 급증했다"며 "미국 달러 기준 1분기 오더량은 전년동기 대비 85% 급증했고, 생산공장 가동률은 9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인건비 상승으로 방글라데시 공장 원가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또 "주요 바이어 `더 노스 페이스(The North Face)`와 `나이키(Nike)`의 매출성장률이 확대 추세고, `폴로`와 `파타고니아`의 주문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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