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모간스탠리증권은 2일 국내 자동차주에 대해 8월 매출호조가 하반기 수요둔화 우려를 덜었다고 진단했다.
전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발표한 8월 실적에 따르면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간스탠리는 "특히 수요 둔화 우려가 가장 컸던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5만9000대와 2만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6.3%와 22%가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우 고무적"이라 평가했다.
이어 "신차효과로 이같은 판매량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 올 하반기 또다시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2분기 K5가 출시된 후 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이 현대차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8월에는 현대차의 점유율이 크게 뛰며 기아차와 격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하반기 잇따른 신차출시로 국내에서 1위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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