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네오세미테크(089240) 정리매매 첫날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였다.
26일 마켓포인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전날 네오세미테크 주식 148만2000여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금액으로 5억1300만원 가량이다.
외국인 역시 소폭이나마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금액으로는 2100만원, 수량으로는 5만8000여주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시종일관 매도 기조를 보였다. 82만6000여주를 순매도했으며, 이는 금액으로 2억9000만원 가량이다. 기관은 전날 장 내내 "네오세미테크를 대량 매수한뒤 경영 정상화를 시도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네오세미테크의 신용등급을 `지급 불능상태`를 뜻하는 D로 강등했다. 6월말 기준 약 14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의 온전한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내려진 것이다.
네오세미테크 정리매매는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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