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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건설 상장시 처분익 2462억…긍정적`-푸르덴셜

임일곤 기자I 2009.09.09 08:32:15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푸르덴셜증권은 9일 포스코(005490) 자회사 포스코건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이데일리는 전날 포스코 자회사로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6위 포스코건설이 이르면 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보도했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건설은 이달 현재 장외시장에서 10만~11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예상 공모가격을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11만원으로 가정할 때 장부가격이 주당 3만7386원인 구주를 500만주 매출하면 매각대금은 5500억원이고 장부상 매각차익은 3631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포스코 처분이익은 취득가격을 기준으로 24.2% 세금을 가정할 때 약 246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이 9.8% 주당순자산가치(BPS) 0.8% 증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건설 구주매출을 통한 기업공개는 약 3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돼 포스코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인수합병(M&A)과 해외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자회사를 기업공개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기자본을 증가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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