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 휴대폰사업이 2분기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BNP파리바증권은 29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좋은 휴대폰 실적으로 인해 우리 추정치인 6400억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전자는 전분기대비 15~20% 휴대폰 판매 증가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실제 성장은 3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 성장이 주로 이머징마켓에서 나오고 있지만, 하이엔드 신모델 덕에 평균 판매가격도 전분기에 비해 1~2%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수익성 지표인 휴대폰 2분기 영업마진은 "8.1%인 우리 추정치를 넘어 10%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장기적으로는 LG전자가 최근 빠른 성장을 보이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우려지만 LG 역시 OS는 없지만 스마트폰 기능을 일부 채용한 유사 스마트폰 제품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홍보할 수 있고 정통 스마트폰보다 더 대중적으로 잘 팔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주가가 올해 추정 PE대비 16.3배, PB대비 2.0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데다 호재도 대체로 가격에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1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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