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삼성증권은 10일 이동통신업종에 대해 현재의 과도한 우려는 기회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홍선영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통신사간 마케팅경쟁이 안정화국면에 접어들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재판매 의무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고 일부 사업자의 경우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혓다.
그는 "SK텔레콤(017670)은 효율적인 가입자 유치력을 바탕으로 3.5G 시장에서의 전략적 우위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5조원에 달하는 자산가치, SK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배당매력 증가로 하락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LG텔레콤은 꾸준한 시장점유율 증가세와 데이터 인당평균매출 상승여력을 고려할 때 흥미로운 성장스토리가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올 예상 실적 기준 PER 9.4배에 해당,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