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화증권은 "다음(035720)이 구글과의 제휴, UCC(사용자제작 콘텐트) 등 성장엔진을 확보해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3% 상향조정한 8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용호 연구원은 9일 "다음이 UCC 분야에서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서서히 수익모델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충성도 높은 사용자 확보가 결국 양질의 UCC를 생산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음의 경우 검색서비스 시장점유율이 네이버와의 격차가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구글과의 검색광고 계약의 경우 우려보다는 기대를 많이 갖게 하는 요소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또 최 연구원은 "디앤샵, 온켓 등 비주력부문의 매각이 일단락됐고, 동사의 기업가치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라이코스의 이익도 개선됐다"며 "기업리스크 감소로 다음은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