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화증권은 17일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UCC(손수제작물)업체들에 대해 수익성을 확인, 골라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UCC 관련株 중에서는 전문 동영상UCC업체에 필적할 트래픽을 가진 다음(035720)과 트래픽 관리 네트워크업체인 오늘과내일(046110), 씨티네트웍스가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최용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카페와 이메일서비스에 대한 네티즌의 이용도가 높고, 이들이 서서히 동영상UCC관련 트래픽을 상승시키거나 UCC제작자로 참여하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의 UCC관련 트래픽이 경쟁업체인 NHN과 야후 파란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며 올해에도 UCC분야에 주력해 선두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트래픽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관련주로는 UCC 1위업체인 판도라TV를 관리하는 오늘과 내일, 엠군닷컴을 운영하며 대다수의 UCC 트랙픽을 담당하는 씨디네트웍스가 실질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UCC로 트래픽을 발생시키지 못하는 업체들은 광고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되며, 네트워크 회선비용의 증가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영업적자에 허덕이게 된다"며 "향후 상위 몇 개 업체를 제외하고 트래픽 증가에 실패하는 기업들은 결국 인수합병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