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농장 10곳중 8곳 폐업…사육 39만 마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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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I 2025.12.28 11:00:00

잔여 농장 333호, 잔여견 7만4000여 마리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8월 ‘개식용종식법’ 시행 이후 이달까지 개 사육농장 10곳 중 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7일~12월 21일 개 사육농장 폐업 신고를 접수한 결과 125호가 폐업해 사육용 개는 4만 7544마리가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개식용종식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전체 개 사육농장(1537호) 중 78%(1204호)가 문을 닫았다. 사육 중인 개는 전체의 84%인 39만 3857마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잔여 농장은 333호, 개는 7만 4000여 마리다.

애초 농식품부는 이달까지 개 사육농장 901호 폐업, 26만 4000여 마리 감축을 계획했으나 문을 닫은 농장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올해 이후 폐업하겠다고 밝힌 농장(636호) 중 53%(337호)가 이미 문을 닫았고, 내년 9월 이후 폐업 예정인 농장(507호) 중 52%(264호)도 폐업을 완료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폐업 지원 단가를 차등 지원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원 단가가 낮아져 조기 폐업을 유도했다. 개 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방정부 독려도 한몫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목표 시점인 2027년 2월까지 개 식용을 완전 종식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조기 폐업 농장을 신속히 지원하고, 다른 축종으로 전업을 희망하는 농가엔 축사 신축·개보수 융자금 지원 및 전업 컨설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 식용 잔여 농가에 대해선 이행점검을 강화해 잔여견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우리나라가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폐업하지 않은 농가에서도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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