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안착해 다시 반도체 1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는 6일 삼성전자를 둘러싼 반도체 시장 업황을 점검했다.
지난 2일 장중 9만전자에 올라선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배경과 전망에 대해 산업적 관점을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 전반에 대한 취재 기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짧아진 반도체 시장의 업황 주기와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위치에 오르게 될지 가늠해볼 수 있다.
우선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엔비디아 퀄테스트에서 발열 문제로 고전해온 만큼 삼성전자의 HBM3E 공급이 이달 중 결론 날 수 있을지 여부를 진단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다른 곳에 있다. 자존심이 걸린 SK하이닉스(000660)와의 D램 시장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실제 전력을 다하고 있는 시장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HBM4 시장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략적 차별화를 눈여겨봐야 한다. 내년 주력 제품인 HBM4에서 삼성전자는 5세대 1b D램을 건너뛰고 6세대 1c D램으로 넘어가는 승부수를 뒀다. 다만 현재 HBM용 1c D램 수율은 4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삼성전자가 1c D램을 잘 소화한다면 HBM4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송에서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세도 진단했다.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가격 급등 효과가 4분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과 메모리 업체들의 HBM 라인 전환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테슬라와의 23조원 규모 수주 계약의 의미와 차세대 갤럭시S에 탑재될 엑시노스 2600의 성공 여부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꼽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향후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거시경제적·지정학적 변수도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이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