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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당시 김밥을 먹으며 느린 속도로 도로를 걷던 남성의 뒤에서 먼저 전조등을 켜 차가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남성은 기분 나쁘다는 듯 꼼짝하지 않고 김밥을 먹었다. A씨가 손으로 수신호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A씨는 “아저씨 차 지나가는 찻길이다. 조금 이렇게 비켜달라. 뒤에 차들 밀리고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남성은 손사래를 치거나 고개를 흔들며 거절 의사를 표하더니 자신의 몸을 가리키며 ‘김밥을 먹고 있다’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
심지어 남성은 A씨가 차에서 내리려 하자 김밥을 던지려는 행동을 취했다. 아이와 함께 있던 A씨는 위협을 느꼈고, 차에 다시 탑승했다.
남성은 그제야 천천히 인도로 몸을 비켰다.
A씨는 “서로 매너를 지키자는 마음에 이야기를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