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배당성향 상향 등에 따라 기술적 상승 노려볼만”

원다연 기자I 2024.02.29 07:50:5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9일 증권주 흐름에 대해 3월 주주총회 이후 제시될 구체적인 주주환원책이 관건이라고 평가하며, 배당성향 상향 등에 따라 기술적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융감독원장 참석 간담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주환원 활성화 노력 제고 언급에 투자심리 회복됐다”며 “자사주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돼 주주가치 훼손 방지를 위해 기업의 자발적 소각 유도 및 자기주식 처분의 공정성 강화 조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1차 안은 실망스러웠지만, 6월에 나올 가이드라인에 보다 기대감이 작용하며 KRX 증권업 지수는 전일비 2.1%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라며 “지난 22일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는데, 이날 소각예정일로 보통주 1000만원을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취득 자사주 소각 건으로 기존 자본조정증가를 이익잉여금 감소로 상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본 자체 변화가 없다”며 “자본에는 변화가 없지만, 소각으로 주식 수가 감소하며 주당가치 지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월 주주총회 이후 구체적인 주주환원책이 제시될 전망”이라며 “관전 포인트는 배당성향 상향과 동일 회계연도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잔존하는 리스크 관리 속 자본 축적 부담이 여전하나, 기술적 상승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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