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니덱의 위상은 모터 제품을 향한 일본 특유의 ‘모노즈쿠리’(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는 뜻으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독특한 제조문화를 일컫는 대명사) 정신과 높은 성공률의 인수합병(M&A) 전략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니덱은 창업 이후 약 60건 이상의 M&A를 진행했으며 성공률은 10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초기에는 일본 소재의 소형정밀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부문을 인수했으며 2000년 이후 부터는 북미, 유럽, 중국에 소재한 가전·상업, 차량용 모터 부문 M&A를 적극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니덱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용 스핀 모터 및 모바일 소형 정밀 모터 시장 내 점유율 1위이며, 최근에는 전기차 부문 구동 모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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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니덱은 FY2023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2조 2000억엔, 영업이익은 120% 급증한 2200억엔을 제시했다”며 “향후 실적 및 주가의 향방은 전기차 부문 이액슬(E-Axle) 사업의 성과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니덱의 사업전략은 1세대 이액슬에 비해 무게를 20% 줄이고 원가를 개선한 2세대 이엑슬의 판매 비중을 70%로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중국 중심의 사업을 북미, 유럽으로 확대하는 한편 구동모터 단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다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구조개혁을 시작으로 전기차 모터 부문이 사업 확대 및 수익성 확보 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또한 바닥을 벗어나 긍정적인 상승 흐름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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