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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상륙 중…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현황은

김국배 기자I 2023.06.11 10:51:14

박완주 의원 14일 국회서 전문가 간담회
기술 개발 현황, 제도 개선 과제 등 공유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박완주 의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5간담회실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연속 간담회-차세대 통신·통신용 저궤도 위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정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이후 등장한 통신 인프라 기술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통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2028년 이후 새로운 주파수 대역의 상용화를 목표로 6G·오픈랜·저궤도 위성통신의 원천기술 연구와 각 분야 비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차세대 통신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꼽히는 저궤도 위성통신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중국은 1만3000여 기의 저궤도 위성 발사를 통한 위성 통신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의 원웹도 이미 428기를 발사해 알래스카·캐나다에서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

특히 3400기의 저궤도 위성통신으로 북미·호주·유럽 등 40 여개 국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최근 한국 내 서비스 개시를 위해 스타링크코리아 법인을 창립하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년째 추진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발사체 활용 계획과 향후 성과 활용에 대한 구체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올해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일각에선 경쟁국과 기술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이번 간담회에선 민·관의 기술개발 현황과 향후 저궤도 위성통신 발사로 인해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 등을 공유한다. 주무 부처인 과기부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참석하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으로는 한화시스템, SK텔링크, KT Sat 등이 함께한다.

박완주 의원은 “지상 통신망 보완을 위한 차세대 통신의 핵심 인프라 기술개발이 더 이상 늦춰저선 안된다”며 “6G 국제표준 동향과 연계해 최적 궤도에 저궤도 통신 위성을 배치하고, 차세대 우주통신 주파수 대역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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