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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하루 부여는 98.32㎜의 비가 내리며 1980년 5월 25일에 이어 2번째로 많은 ‘5월 하루 강수량’을 기록했다. 83.3㎜가 내린 대전은 1980년 5월 25일, 1997년 5월 12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대전 충남 곳곳에서 시간당 10∼24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대전에서는 6일 오전 9시 14분께 유성구 신성동 도롯가 가로수가 넘어지며 전주 전선에 걸쳐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하는 등 전날부터 가로수 전도 신고 8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31분께 충남 천안 동남구 북면의 한 도로에서 통신주가 넘어졌고, 전날 오후 7시 39분께 보령시 남포면에서도 통신주가 쓰러져 복구작업을 벌였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까지 가로수 전도 신고 14건을 접수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