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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26일 콘진원과 신인 창작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상암동 CJ ENM 오펜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구창근 CJ ENM 대표와 조현래 콘진원 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콘진원의 오펜 지원은 이번 MOU의 첫 걸음으로 이뤄졌다. CJ ENM은 지난 2017년부터 7년째 오펜을 통해 신인 창작자를 발굴해 왔다. 지금까지 오펜을 통해 배출된 신인 스토리텔러만 200명에 이른다. 오펜에서는 업계 최고의 연출자 및 작가의 멘토링과 특강·현장 취재·비즈매칭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오펜 출신 작가들의 시나리오를 영상화한 tvN ’오프닝(O‘PENing)’을 제작해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파고’(극본 김민경, 연출 박정범)은 72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물비늘’(극본 이아연, 연출 신수원)은 52회 휴스턴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2021년에는 ‘대리인간’(극본 차이한, 연출 조남형)이 파리 필름 페스티벌과 스톡홀름 필름&TV페스티벌에서 4관왕을 차지했으며 2022년에는 ‘덕구 이재 백’(극본 김해녹, 연출 허석원)이 2022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에서 단편드라마상을 수상했다. CJ ENM은 이번 콘진원과의 MOU를 통해 오프닝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은 “지난 2017년 출범한 오펜은 그동안 많은 신인 창작자를 발굴·육성하며 업계 최고의 등용문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약으로 오펜은 한 단계 도약, 신인 창작자를 향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