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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이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났던 광복절이란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여기에 14일은 ‘한산도 대첩’ 430주기를 맞는 날이었다. 역사를 반복해 침략을 일삼은 일본에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던 ‘반일 스토리’의 정점에 그 상징으로서 이순신 장군, 그가 있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대중이 이순신 장군에 가장 관심이 높았던 건 2005년 방영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때였다. 이때를 100으로 놨을 때 2010년 4월 ‘천안함 사태’ 때 51, 2014년 ‘명량’ 때 86, 최근 ‘한산’ 때 34의 관심도를 보였다.
이순신 장군이 다시 화제에 오르면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보다 다양하게 그를 향유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선 장군의 생애 마지막 전투가 된 ‘노량해전’이 NFT(대체불가능한토큰)로 새롭게 태어났다. 정규하 웹툰 작가의 작품 ‘노량’의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제작사 두나무는 수수료 전액을 수해 복구 작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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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사료에 가치를 덧대려는 시도도 이어진다. 조선시대 좌의정을 지냈던 약포 정탁이 정유재란 때 옥중의 이순신을 구명하며 썼던 상소 ‘논구이순신차’의 초고본을 엮은 ‘선현유적’이 국가 보물 지정 추진된다.
새롭게 개장한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도 새 모습을 갖췄다. 동상 좌우 아래에 왼쪽 23개, 오른쪽 12개 총 25개의 승전비가 새 얼굴을 선보였다. 승전비에는 충무공의 주요 승전 기록과 함께 어록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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