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국내 게임, 컨텐츠, 중국 전기차 테마 등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여행레저 테마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인프라 테마를 주목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로 선진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 테마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꾸준히 저점을 높여가며 중장기 가격 모멘텀 순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보복 소비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 기대감을 반영하며 여행레저 테마의 가격 모멘텀도 재차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 수단 중 하나인 인프라 투자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경기침체 시기를 제외하면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국내 상장된 글로벌 인프라 테마 ETF는 3개가 있으며 기초지수는 ‘S&P Global Infrastructure’로 동일하다.
설 연구원은 “누적 수익률 및 수수료 측면에서는 KODEX가 가장 유리하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많진 않아서 대안으로 iShares Global Infrastructure(IGF: US)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