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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거론하며 “정책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학습 부재는 그가 내세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질그릇 같은 모습이었다. 또한 타 후보들의 정책질의에 수박 겉핥기 식 답변으로 일관하며 고비를 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연일 터져 나오는 부인 김혜경씨 의혹으로 인해 토론 내내 경계감을 드러냈다. 첫 토론회 때 대장동 관련 질의에 허점을 찔렸던 것을 의식한 듯 윤 후보에 대해 시종 공세적 자세를 취했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정책과 비전을 기대했던 국민들의 뇌리에는 그가 언급한 ‘건진법사’와 ‘도이치모터스’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토론회는 ‘과거 대 미래’ ‘정상 대 비정상’의 대결 구도가 될 것이다. 대통령의 자질과 역량 없이 진영정치에만 의존해온 거대 양당 후보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안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