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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팸은 성가신 마케팅을 넘어 불법도박 유도,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전갈취 등 다양한 사회범죄의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9월 KISA에서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스팸 중 도박스팸이 194만건(43%)로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불법스팸대출 88만건(19.5%), 주식스팸 78만건(17.2%), 그 외 성인·통신가입 등 91만건(20.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ISA의 도박스팸 데이터, 공단의 불법 경륜경정·스포츠토토 사이트 정보 공유 △불법 경륜경정·스포츠토토 사이트 차단 및 분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불법사이트 차단 등 활발한 악성스팸 대응활동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KISA는 지난 2019년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스포츠 공익기관과는 두 번째 협업사례로, 향후에도 관계부처 및 사행산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