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에스씨는 2000년에 설립 후 화장품 제조 및 판매, IT기반 웨딩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부문으로는 색조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인 ‘롬앤’ 중심의 화장품 사업본부와 웨딩 서비스 플랫폼인 ‘아이웨딩(iwedding)’ 중심 웨딩사업으로 나뉜다. 화장품 사업은 OEM 방식의 제품 생산 이외의 상품 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과 소비자 마케팅을 모두 인하우스에서 운영 중이다. 화장품 부문은 2020년 전사매출액의 91%를 차지했고, 수출 매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대비 3915% 급증했다. 롬앤 브랜드는 립틴트, 아이섀도가 주력 상품이며 2020년 기준 제품별 화장품 매출액은 립틴트67%, 아이섀도 14%, 립스틱 6%, 베이스 4%, 기타 9%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가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인하우스에서 직접 담당한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로 인한 제품 출시 속도 향상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산업 내에서 경쟁력을 가진다”며 “이를 토대로 2019년도를 기점으로 해외시장에 진출 중인데 2021년 가이던스 기준 국가별 화장품 매출 비중은 일본 50%, 국내 30%, 중국 15%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년도 매출액이 274억원으로 가장 높은 국가였으나 올해는 자국 화장품 소비붐으로 하락하여 올해 상반기 기준 59억원이다. 하지만 일본 향 화장품 매출액 비중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4분기 미국시장으로 진출로 중국 향 매출 감소의 영향은 상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 시 웨딩사업 회복도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1만6000개가 넘는 웨딩 콘텐츠 제공하는 당사 플랫폼인 ‘아이웨딩’은 영세한 규모의 경쟁사 대비 강점을 가진다”며 “내년 웨딩사업 영업이익률은 10% 중반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공모 희망가는 3만9000~4만8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607억~1978억원 수준이다. 비교그룹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기준으로 국내외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최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 기준 2021년 예상 PER은 20~24배 정도로 추정된다”며 “비교그룹 평균 PER 32.5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164만7706주(4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