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까스텔바작의 매출액은 673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7.3%, 16.5%씩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실적 흐름은 골프웨어 시장의 경쟁 심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올해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까스텔바작은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TV광고 등 마케팅 확대에도 불구, 비효율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온라인 채널 판매를 강화하고 있어 유통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마진율이 하락할 우려는 제한적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지난 2018년 200여개에서 지난해 약 160여개까지 축소했다. 반면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0%가량 증가하며 매출 비중이 약 12%까지 늘어났고, 올해는 20% 상회가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까스텔바작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의류를 넘어 품목 다변화, 캐주얼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