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LDS 주사기 풍림파마텍, 미인증 공장 가동의혹 확인 중"

전북 군산시 풍림파마텍에서 업체 직원들이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생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만드는 풍림파마텍이 당국 인증을 받지 않는 공장에서 의료기기를 생산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식약처는 23일 오후부터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 안에 있는 풍림파마텍 신공장을 방문해 실제 제품을 생산했는지, 생산했다면 어떤 목적으로 생산했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이는 풍림파마텍 신공장이 아직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주사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풍림파마텍의 신공장은 GMP인증을 아직 받지 않은 상태다.

식약처에 따르면, GMP 인증전이라도 생산설비 검증을 위한 제조, 시제품 생산, 수출용 제품 생산은 의료기기법 위반 사항이 아니다. 다만 국내 판매는 GMP 인증을 받은 후에야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