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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회년째를 맞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서울시가 매년 100개 이상의 해외 여행사를 초청, 자체 해외 판촉이 어려운 국내 중소 여행사와 연계해줌으로써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오는 대표적인 국제 관광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시가 초청한 국내외 약 1200개 관광업계가 참가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면 진행하기로 하고,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종합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했다.
플랫폼에선 해외 관광업계 바이어와 국내 관광업계 셀러가 화상으로 실시간 만나 서울 관광 상품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이 열린다. 경복궁, 조계사 템플스테이 등 서울에 꼭 들러야할 명소, 관광상품 등 5개 관광코스도 가상현실(VR)로 투어할 수 있다. 국내외 관광·마이스 기업 56개(국내 46, 해외 10), 총 257개 일자리를 연계하는 채용박람회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서울시는 대대적인 온라인 관광박람회를 통해 향후 국가 간 여행이 재개됐을 때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전년보다 더 많은 해외 관광업체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올해 참여하는 해외 여행사는 5개 대륙, 해외 39개국 197개사로 지난해 30개국, 192개사보다 늘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분야 전문 비즈니스 행사인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와 ‘서울의료관광 국제포럼’도 1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해외 27개국 140개사와 국내 약 160개사의 의료기관, 의료관광에이전시 등이 참가한다.
이밖에 온라인 서울의료관광설명회 코너도 마련했다. 서울 영등포, 강남, 마포구와 서울시 의료관광협력기관인 세브란스병원 등이 참가,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해외 의료관광 업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관광과 의료관광 업계가 자체적으로 해외 업계와의 네트워크 유지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 및 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를 통해 해외관광업계와 관광산업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해 코로나19 이후 인바운드 관광수요 창출과 서울관광시장 재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